강진 가학산 흑석산

2005. 12. 4. 21:562005

2005.12.04(일) 우리산악회

흑석산기도원→민재→가학산→흑석산→가래재→학계골→김씨제각→광암주차장(4:30)

혼자 오늘따라 아침부터 눈발이 내리더니 엄청 쏟아진다.
걱정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이미 눈은 발목이 빠질 정도로 엄청 내리고 있다.
원없는 눈구경하면서 입산시작, 30여분 정도를 임도따라 걷자 산초입이다.
경사가 엄청 심하다 날 좋은날도 힘들거 같은 코스다.
정상 부근에 오르자 자일코스가 두어군데 나온다.
아주 급하고 위험하게..
겨우 오르자 산악대장은 계속 자일 오르는 분들 뒷정리하느라 선두에 서게 됬는데
눈이 발목으로 들어오면서 난 뒤로 쳐져서 가기로 ,,.
가학산 정상에 겨우 오르자 광주의 보리수 산악회 회원과 뒤섞여 흑석산쪽으로 발길을 옮기는데
뒤에서 일행중 한분을 부르는데 아무래도 전진을 하기에는 눈이 너무 많이 내렸다,
눈치껐 따라서 발길을 돌렸더니 오던길로 다시 내려가기로 의견을 모으는거 같다.
결국은 제일 후미가 되어서 하행길이 막히는 바람에 추위에 떨었다.
얼른 가지고간 옷을 전부 꺼내 포개입고서는 발을 동동거리며 하산하여
점심을 먹는데 주변 민가의 창고에서 멍석을 깔고 같이온 할매(?) 상추며 옆자리에 회무침 등등..
 맛있게 먹고 차에 오르자 일행중 한분은 산을 넘어 갔단다.
그분 기다리고
낙안온천("세상에서 제일 부드러운 물.."을 강조하는 온천)을 들러
샤워(5천원)를 하고 그곳 3층 식당을 빌려 호박죽을 끓여서 먹고 귀가

 

 

 

 

 

 

 

 

 

 

 

 

 

 

 

 

 

 

 

 

 

 

 

 

 

 

 

 

 

 

 

 

 

 

 

 

 

 

 

 

 

 

 

 

 

 

 

 

 

 

 

 

 

 

 

 

 

 

 

 

 

 

 

 

 

 

 

 

 

 

 

 

 

 

 

 

 

 

 

 

 

'2005'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 태백산  (0) 2005.12.31
부산 금정산  (0) 2005.12.11
경남 밀양 천황산 사자봉  (0) 2005.11.27
영암 월출산  (0) 2005.11.23
전북 순창 강천산 산성산  (0) 2005.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