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치악산 등반

2015. 10. 19. 01:182015

2015-10-18(일) 초원산악회

행구동 국향사→보문사→향로봉→정상(비로봉)→세렴폭포→구룡사(14km) 6:00

 

9:50쯤 도착 오후 4시까지 내려오라는데...

너무 짧은 시간을 준다. 

초원은 너무 젊다.

두 무릎에 쥐가 나 오르기 힘들었다.

역시나 악산이다. 

예전에 월악산같은,,,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산, 

처음 코스는 너무 길어 중간 행구동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변경하여 A코스 잡아 올랐다. 

초입부터 국향사, 보문사로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다. 

몸이 풀리자 힘을 내어 향로봉 정상에 올랐으나 

우측으로 조금 더 지나야 되는데 미쳐 보지 못하고 그냥 비로봉쪽으로 가벼렸더니 

선두 오성아저씨가 내려오더니만 묻는다 다녀왔느냐며,, 그냥 왔다했더니 

잘했다면서 위로해준다. 별로 볼것이 없었다며,, 

몰라서 못갔습니다.  

이야기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다람쥐를 본적이 처음이다.

 

 

 

 

 

 

거북이가 기어가고 있는 모습의 거북바위다.

 

 

 

비로봉 삶거리 바로 지나 멋진 나무 한그루가 서있다.

 

 

 

 

 

 

 

 

 

 

 

 

 

 

 

 

힘이 들거 같아 스틱을 챙겨갔다. 

한참을 그냥 가다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 스틱을 꺼내 들었지만 

정상 300m 앞두고 산악구조대원이 대기한 파스 뿌려주는 곳을 지나자 

바로 두무릎에 쥐가 나기 시작 미친다. 

왜 하필 이때,, 

조금 전에 증상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나...

 

 

 

 

 

 

 

 

 

이곳에서 부터 카메라는 가방에 넣어 버리고 스틱을 꺼내 들었다.

 

 

 

 

 

 

 

정상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겨우 비탈 바위에 걸터앉아 점심을 먹고

 

 

정상 인증샷은 기다림이 지쳐 인물까지 찍고 말았다.

근데 확인 해보니 멋있다.

 

 

 

 

 

 

 

 

 

정상에 도착하니 사람이 너무 많아 적당하게 인증샷하고 주변을 찾았으나 

두무릎 완전히 굳었다, 

겨우 참고 주변 한자리 차지하고 앉아 점심에 소주팩꺼내 한병하고 

서둘러 내려오는데 어떻게 내려왔는지 기억이 없다.

세렴폭포는 보이지 않고 흘러내리는 물만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샤워겸 탁족 ,,,

더불어서,,,

 

 

 

 

 

 

 

 

출구에 도착 대장님에게 전화 어떻게 가야할까 물었다. 

셔틀을 타고 가니 버스 주차장에서 내리란다. 주차장 너무 넓다. 잘 해놓았다. 좋은 도시다.  

 

멋진 산이다.

원래가 단풍이 멋진곳인데 가물어 전부 익기도 전에 말라 떨어져 버렸다. 

싱싱하게 물들은 붉은 단풍은 없다. 

안타까운 단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