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산행. 처음 선두 일행에 합류해 4명이 동행하였는데 그 중 1명이 여자. 아마 한 부부인거 같은데 대단한 분이었다. (후에 보니 카멜레온여사) 수도산을 지나 큰재부근에서 부산명승산악회 팀을 만나 가는 길을 물었다. 자세히 약도에 표시까지 해주며 길을 안내해 주었으나 민봉산→수도재에서 우회전해야 했다. 직진해서 산봉우리 하나를 더 넘어 버렸다. 아찔했다. 다시 일행들에게 건의해서 되돌아가자고 했다. 조금만 더 되돌아가 보니 우측 라래로 하산길을 표시해 둔 안내판을 보았다. 참 기뻤다. 역시나 힘든 산행 이있다. (단지봉 정상을 오르면서 옆구리 가방에 넣어두었던 무전기를 빠뜨렸다. 뒷분이 주어 주어서 찾았지 아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