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06(일) 삼여산우회
밤머리재→정상→지곡사주차장(내리마을)(5:00)
인상 좋은 산악대장의 안내로 힘겨운 산행을 했다.
그 넓은 산 오늘은 홀로 산행을 했다.
혼자만의 시간으로 자신과의 힘든 싸움을 시작으로 밤머리재의 계단을 올라 왕재, 웅석봉까지 오르락 내리락 했다. 많이 힘들었다.
오늘은 기운이 떨어져 오르기가 무척 힘들었다.
일주일에 두번의 산행은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나 다를까 돌아와 거울앞에 서니 얼굴이 헬쓱했다.
옆좌석의 늙으신 할머니가 "우리산악회"를 소개해 주었다,
6일, 23일만 산행을 한단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2시30분쯤 하산하여 지곡사 계곡에서 목욕을 한 후 심적사를 가보기로 하고 다시 출발 30분쯤 산을 타고 깊은 계곡을 따라 오르니 엄청 힘들었다.
다시 온몸이 땀으로 범벅 조용한 산사에서 목을 축인 후 하산하니 모임 장소에서 하산주가 시작되었다.
마침 산악 대장과 자리를 같이하여 소주를 서너잔 마시면서 그분의 이야기를 들었다.
전국 산악대회를 찾아다니는 집에도 몇일 못들어간단다. 인상은 참 좋았다,
- 밤머리재에서 웅석봉을 향해가는 오른쪽 두봉우리(나란한)가 지리산 천왕봉이란다.
웅석봉에서 왼쪽으로 멀리 보이는 산이 황매산 1099m 인 웅석봉도 그곳에서는 덩치가 큰 산이었다, 물론 지리산에 포함된 산은 아니란다.
지곡사 쪽으로 내려오는 암릉 구간에서 바라보는 웅석봉 역시 웅장하고 멋있었다.
어떤이는 지루했다고 하지만, 그러대로 괜찮었다.
---버스로 밤머리재까지 570m를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우측 계곡도 참 멋있었다.
우리 일행보다 앞서 올라간 다음 카페 "산으로출발"팀을 중간에서 부터 마주쳤다,
젊은 그 일행들이 부러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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