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태항산의 협곡을 찾다

2011. 7. 24. 21:31해외여행/중국 태항산(2011.07.21)

-24(일)

7:40 임주에서 출발 도시는 온통 공사판, 난장판 9:30쯤에 태항협곡에 도착 계곡을 따라 오르는데 가이드의 설명도 없이 그냥 구경만 하고 오르다.. 장가계의 축소판이 맞는거 같다. 빵차라고 하는 소형봉고에 올라타고 두어군데에서 잠깐 쉬었다 사진 몇장 찍고 정상 부근에서 협곡 사이 구불구불한 도로 주변에 돌판 지붕을 한 민가 구경하고 88m 빙돌이 사다리계단쪽에 도착하여 사다리 쪽으로 가는 길을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앉은 자세로 기어서 가야하는 아주 힘들 길이 재미있었다. 깍아지른 절벽사이 빈틈만 생기면 그곳에 절을 지어 도를 딲고 생활을 하는 사람들 기가 막히다 그죠..
사다리를 한 15분 정도 타고 내려오니 다리가 후들 거린다.
점심을 먹고 제나라 쪽으로 가야 한단다. 6~7시간 정도를 달려가야 되는데 도착예정 시간이 8시쯤 된단다.
가는 중에 하남성과 하북성의 경계가 되는 휴게소에 들러 잠시 차에서 내리는데 바깥 날씨가 완전 찜방에 들어온것 처럼 뜨겁다. 그러니 낮에는 일을 하지 않고 이른 아침이나 해질무렵에 들판에 나와 일을 하는 농부들의 모습이 보였던 것이다. 가로수로는 온통 백양나무뿐이다.
치박시 임치구(화학공업도시, 빈곤한 차림이지만 갑부들이 사는곳)에 있는 숙소에 들어 늦은 저녁을 먹다.
총 2100km를 달렸단다. 6일동안... 다리가 많이 아프다. 의자에 쭈구리고 앉아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 힘들었다. 중국에서 배운 말 한마디에 배가 아프게 웃었다. 워따똥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