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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산
2004.04.11(일) 사계절산악회 흠골재→도둑골→수인산정상(노적봉)→수인산성→남문→헬기장→주차장(4:30) 도둑골에서 정상쪽 길이 짧지만 아주 경사졌다. 아담하면서 웅장한 멋진 산이었다. 내려오는 하산길도 너무 경사져 힘들게 보였으나 A코스는 완만하니 좋았다 길옆에 "난"들이 널려 있었다, 하산하여 다시 수인사 절로 들어가 수돗가에서 세수하는데 비구니가 사정없이 나무랜다. 먹는물 엎에서 씻는다고... 해서 바로 옆 도랑으로 내려가 발을 씻는데 형님 미끄러져 물엉덩이를 찍었다. 재미있게 웃고는 하산 후 한잔에 즐겁게 돌아왔다. 작지만 좋은 산이었다.
2004.04.11 -
천태산
2004.04.05(월) 현대산악회 누교리→지력롤→삼단폭포→은행나무→천태산→남고개→영국사→주차장(4:30) 영국동에서 천태산 정상 가는 길이 암반 줄타기로 위험타 싶을 정도로 멋진 길이었다. 일부러 더욱 먼쪽으로 하산하면서 옥새봉에서 내려 온다고 하다가 구수봉까지 지나 버렸다. 그 쪽에서 왼쪽으로 내려오니 출발지점인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왔다. 너무 일찍 내려와서 보니 주차장 식당에서 도토리 묵에 소주 한병하니 주인 아주머니가 아주 삭삭하니 재밌게 해주어서 인상이 좋았다. 차안에서 한잔씩 돌리는 술이 동동주, 솔잎정종, 잎새주, 메실주 네가지 술을 섞어 먹었더니 집까지 걸어왔는데도 술이 깨질 않았다. 힘들었다.
2004.04.05 -
매화산
2004.03.28(일) 산사랑산악회 청량사→남산제일봉→해인사→주차장(4시간) 처음 30분 코스가 온몸을 실어 오르는 힘든 코스라 다리에 힘이 많이 들었다. 제일봉까지 철사라디로 길게 늘어선 행렬이 더욱 지치게 했다. 제일봉 이후 하산 코스는 너무 단조로웠다. 가족들이 산행하는 모습. 젊은이들 많이 본거 같다. 산을 그렇게 웅장하지는 않았으나 힘들게 오르는 맛은 있었다. - 당초 매화산은 입산금지로 계획대로 오르지 못하고 남산제일봉만 올랐다.
2004.03.28 -
의상봉
2004.03.21(일) 삼여산우회 고견사주차장→고견사→의상봉→상봉→마당재→용소폭포→주차장(3:30) 너무 멋진 산이었다 아기자기한 암석이 기이하게 솟아있는 전경이 마치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조금 서둘러 일행 앞에 의상봉을 올랐다. 조금 늦었더라면 외다리 밑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할 뻔했다. 상봉에 오르자 의상봉 정상에 오르기 위해 철계단 밑에서 줄서 있는 산악인들이 길게 늘어섰다. 좌우 둘러보니 "작은 매화산"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감탄의 연발이었다. - 앙천석 부근에서 우측 아래로 하산하는 길이 있어 한참을 서성이다 앞에서 오는 4분(두부부)에게 길을 물었다. 참 자세히도 가르쳐 주신다. 마당재 5m 앞에서 우측으로 능선길까지 일러주어 그 길로 하산.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2004.03.21 -
수도산 민봉산
2004.03.14(일) 현대산악회 청암사→수도산→1106봉→바를재→큰재(1070봉)→민봉산→수도재→홍감부락(6:00) 힘든산행. 처음 선두 일행에 합류해 4명이 동행하였는데 그 중 1명이 여자. 아마 한 부부인거 같은데 대단한 분이었다. (후에 보니 카멜레온여사) 수도산을 지나 큰재부근에서 부산명승산악회 팀을 만나 가는 길을 물었다. 자세히 약도에 표시까지 해주며 길을 안내해 주었으나 민봉산→수도재에서 우회전해야 했다. 직진해서 산봉우리 하나를 더 넘어 버렸다. 아찔했다. 다시 일행들에게 건의해서 되돌아가자고 했다. 조금만 더 되돌아가 보니 우측 라래로 하산길을 표시해 둔 안내판을 보았다. 참 기뻤다. 역시나 힘든 산행 이있다. (단지봉 정상을 오르면서 옆구리 가방에 넣어두었던 무전기를 빠뜨렸다. 뒷분..
2004.03.14 -
노자산, 가라산
2004.02.25(수) 현대산악회 학동고개→벼늘바위→노자산→마늘바위→뫼바위→진마이재→가라산→봉수대→망등→망골→농장→양재농장→다대초교(4:30) 전망대에서 노자산의 길을 잃어버려 두번이나 오르내렸다. 그곳에서 다리의 힘이 풀어져 진마이재에서 가라산 올라가는 코스에서 두 종아리와 무릎 안쪽에 쥐가 나기 시작했다. 조심스럽게 가라산 정상에서 망등으로 향하는 길을 택해 걸어갔으나 검은 먹구름이 앞을 가로막고 길이 갈라져 방향을 잡지 못하고 B코스 다대리로 조심스럽게 하산. 한달여만에 오른 산행이라 힘이 들었다. 마늘바위, 뫼바위에서 바라보는 좌우 해안의 전경이 장관을 이루었다. 처음 밟아보는 거제도라 깊은 인상을 남겼다. 멀리보이는 한려해상이 너무 아름다웠다. 좋은 하루였다.
2004.02.25